[성기크기]

남성은 자신의 성기가 크고 길수록 여성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크기나 길이가 아니라 단단함과 성의 기술이다. 여성 성기의 흥분점은 남성의 성기가 8cm만 되어도 모두 자극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손가락으로도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남성 성기의 크기나 길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키가 아주 큰 여성에서 A-스팟 흥분점은 8cm를 초과하는 위치에 있을수도 있다. 남성이 성기의 길이가 작다면 여성의 후방체위는 좋은 자세가 아니다. 후방체위는 P-스팟이라 불리는 후방원개(posterior fornix)를 자극하기 위함인데, 이 위치는 질입구에서 11cm 이상 깊은 곳에 위치한다. 그리고 이 체위는 여성 오르가즘을 위해서 그다지 좋은 체위는 아니다. 남성이 성기가 충분함에도 수술로 성기를 더 크고 길게 만드는 것은 넌센스다. 

[사정]

남성의 성적흥분점은 성기와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남성 오르가즘의 진앙지다. 성기의 자극은 전립선으로 전달되고, 전립선이 뜨거워지면 성기, 전립선, 항문근육이  수축하여(0.8초/사이클) 사정액을 쏫아내는데 이것이 남성 오르가즘이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시간은 3-10초이고, 사정액이 많을수록 길고 적을수록 짧다.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감소로 인해 사정액은 줄어들지만, 느끼는 황홀감의 크기에는 차이가 없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사정을 통해서는 멀티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사정하지 않는 방법은 여성을 멀티오르가즘으로 이끌면서 자신도 사정할 때와 유사한 오르가즘(dry orgasm)을 수 차례 느낄수 있다. 사정하지 않으면 도파민부족을 초래하지 않고, 항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유지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정하지 않는 방법이 오래동안 성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조루증]

조루의 주된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몸과 마음이 빨리 뜨거워져 전립선의 사정밸브가 열리는것이고, 둘째는 성기가 충분히 발기되지 않은 채 흥분되는 것이다. 젊은 남성은 첫째가 주된 이유고, 중장년기는 둘째가 주된 이유다. 너무 자주 사정하거나 오랫동안 사정하지 않은 것도 조루의 원인이다. 사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빨리 흥분되면 그만이다. 손이나 오랄섹스는 성기의 예민한 부위를 자극하여 빨리 사정한다. 지속적인 자극에 사정하지 않고 견디는 남성은 없다. 단순한 사정은 만족호르몬의 분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정후 동반되는 도파민 감소에 의한 공허감은 크다. 자위행위를 하고 난 후의 느낌을 기억해 보라.
도파민 부족의 휴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만족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유있는 육체적 데이트가 필수적이다. 남성의 성기에는 감각신경이 골고루 분포하고, 그 신경의 예민도에 대한 의학적 연구상 어느 부위가 특히 더 예민하다는 뚜렷한 자료는 없다. 그러나 귀두와 요도입구에서 약 2.5-5cm 아래 성기밑면이 자극되면 남성은 빨리 사정한다. 따라서 오랄섹스를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랄섹스는 이곳의 예민한 부위를  자극하여  성기를 어느정도는 빠르게 발기시키지만 충분히 단단하게 발기시키지는 못한다. 성기를 크고 단단히 발기시키는 것은 성기 기둥의 교감신경이 아니라 성기 뿌리와 치골주위의 부교감 신경이기 때문이다. 

사정은 성기의 자극이 전립선으로 전달되어 전립선이 뜨거워져 사정밸브가 열리는 것이다. 전립선을 뜨겁게 달구는 물질은 테스토스테론과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이다. 젊은 사람의 몸에는 이런 호르몬이 많아 전립선이 빨리 뜨거워져 일찍 사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테스토스테론이 딜레마는 아니다. 테스토스테론과 DHT는 성기를 오래동안 단단히 유지하는 데도 필요하고, 성적에너지를 결정하는 호르몬이다. 성적에너지가 풍부해야 성적욕구가 왕성하고 성기가 잘 발기된다. 

중장년기 조루의 원인은 성기가 충분히 단단하게 발기되지 않은 채 흥분되기 때문이다. 중장년기는 성적에너지가 줄어듬에 따라 발기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빠른 흥분과 발기를 위해서 성기만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오히려 일찍 사정한다. 성기를 단단히 발기시키기 위해서는 성기뿌리와 치골의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야 한다. 50세이후 노화의 과정은 필연적으로 발기장애를 동반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기부전제 약물이 도움이 된다.

조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전립선이 일찍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2)성기를 최대한 단단히 발기시켜야 한다

성기의 감각신경은 성기가 크게 부풀어 단단할수록 그 팽창압력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어 전립선으로 흥분전달을 방해하여 전립선이 뜨거워지는 것이 지연된다. 질 분비물에는 성기를 발기시키는 PGE1이 있다. 뜨거운 질 분비물 일수록 PGE1이 많아 남성의 성기는 크게 발기된다. 남성은 자신의 치골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자신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성기는 여성의 G-스팟과 A-스팟을 마사지하여 질 분비물을 생성시키면  남성의 성기는 크게 발기된다. 이를 위한 좋은 자세가 캐트(CAT) 체위다.

캐트체위는 여성 위에서 하체무게의 50% 정도를 여성골반에 실어 자신의 치골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성기뿌리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삽입된 성기로는 여성의 G-스팟과 A-스팟을 자극하도록 하체를 움직이는 것이다. 이 경우 엉덩이를 좌우 또는 원을 그리듯 움직여 질을 마사지해야지 하체를 전후로 움직여 성기를 질 깊숙이 넣었다 뺏다 반복해서는 않된다. 왜냐하면 전후로 움직일수록 남성 성기의 감각신경은 빨리 자극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남성은 사정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또 멀티오르가즘에 익숙치 않은 여성은 남성으로 하여금 빠르게 몸을 움직여 오르가즘을 재촉하므로 남성은 사정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사정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의지해야 한다. 마음은 흥분을 다스리는 힘이 있다. 마음이 흥분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머리가 뜨거워진다. 이것은 사정의 징조다. 젊은 남성이 포르노를 보면 일찍 사정하는 것도 머리가 빨리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머리가 뜨거워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교감신경 활동이다. 교감신경은 전립선의 사정밸브를 열고, 부교감신경은 맥박을 느리게 하고 사정밸브를 닫는다. 남성은 여성과는 달리 일찍 흥분될 필요가 없다. 남성은 흥분의 열기를 머리가 아닌 성기로 돌려 성기가 크게 발기되는 데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남성은 자신의 맥박과 혈압에 귀를 기울릴 필요가 있다. 혈압과 맥박은 흥분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이므로 사정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압과 맥박이 가능한 정상범위로 유지되도록 뇌와 심장을 최대한 부교감신경 모드로 유지해야 한다.
흥분되어 뇌와 심장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다면 심호흡과 명상으로 머리로 솟아오르는 흥분의 열기를 식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의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면 성기를 질에서 빼고 치골주위와 성기뿌리를 손으로 문지런다. 이것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발기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잠시 후 사정의 충동이 가라앉으면 다시 성기를 삽입하여 질을 마사지한다. 남성이 사정하고 싶은 충동을 2-3회만 참아도 성기는 감각이 둔해질 정도로 매우 크게 발기되고, 마지막으로 사정할때는 많은 사정액이 배출된다. 사정액이 많을수록 여성이 느끼는 즐거움도 크다. 

마음의 힘이 사정의 충동을 언제까지나 억제할 수는 없다. 몸이 사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미골(꼬리뼈)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미골근육 운동은 성기와 전립선의 흥분을 미골주위로 흡수하여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함으로써 즐거움을 느끼면서 사정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미골근육 운동은 호르몬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어느 근육을 많이 쓰면 그 근육이 발달된다. 근육이 발달되기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하고, 그 근육에는 이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호르몬 수용체가 발달된다. 혈액속에는 호르몬이 흐르고, 골반으로 흐르는 호르몬의 량은 일정하다. 만일 미골근육을 움직이면 전립선으로 흐르는 호르몬을 가능한 미골근육의 호르몬수용체로 돌려 전립선이 일찍 뜨거워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미골근육 운동은 케겔운동과 다르다. 케겔운동은 고환과 항문사이의 근육을 수축시키지만, 미골근육 운동은 항문과 미골사이의 근육을 수축시킨다. 

남성은 여성과는 달리 케겔운동을 해서는 않된다. 케겔운동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일찍 사정하게 길들여진다. 미골근육을 움직이는 방법은 양쪽 엉덩이의 근육을 수축시켜 엉덩이 사이에 있는 미골이 압박되도록 하는 것이다. 미골근육 운동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양쪽 발뒤꿈치를 들고 일어설 때 엉덩이와 미골주위에 가해지는 힘을 느끼는 것이다. 미골신경에 성적흥분이 축적되면 그 흥분은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며, 남성은 사정하지 않고도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미골로 성적흥분이 축척됨에 따라 전립선과 성기로도 그 에너지의 흐름이 일부 전달되지만, 사정을 일으킬 정도로 전립선을 수축시키지는 않고 성기에서는 약간의 분비물만 흐르는 데, 이것이 쿠퍼선 분비물이다. 미골의 성적흥분이 성기로 전달되면 여성은 질속에서 수 차례 성기의 흔들림을 느끼며, 이것은 마치 남성이 사정할 때와 같은 성기의 움직임이다. 
조루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성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조루증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이런 약물은 항우울제로 그다지 효과가 없고 오히려  발기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발기부전]

젊은 남성은 성적에너지를 이루는 호르몬인 DHEA와 테스토스테론이 풍부하여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는한 발기장애는 드물다. 젊은 사람은 몸과 마음이 빨리 뜨거워져 일찍 사정하는 것이 문제다. 중장년기에는 성적에너지를 이루는 호르몬이 줄어들고 질병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물도 많다. 또한 노화는 말초혈관을 좁게 만들어 성기로 흐르는 혈류의 양이 줄어들어 발기력이 떨어진다. 발기장애는 조루의 원인이다. 성기가 단단히 발기되지 않은 채 흥분되면 일찍 사정한다. 성기는 단단히 발기될수록 그 팽창압력에 의해 성기의 감각신경이 압박되어 전립선으로 흥분전달이 둔해져서 사정이 지연된다. 남성의 나이 50세 이후는 필연적으로 발기력이 떨어진다. 성기를 단단히 발기시키지 않으면 여성을 높은 오르가즘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발기장애를 위해서 호르몬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여러가지 건강보조제는 지불에는 돈에 비해 효과는 미미하다. 발기부전약물은 성기를 단단히 발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종류의 발기부전제가 있다. 비아그라(sildenafil), 시알리스(tadalafil), 기타 유사제들이 다양한 용량으로 시판된다. 필요시 복용하는 용량이 있고, 저용량을 매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단일요법과 복합용법의 방법도 있다. 이것은 투여하는 약물이나 여러상황에 따라 의사와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정하지 않는 성생활]

40세이후는 남성과 여성에서 성적황금기이지만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젊은 사람이 성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빨리 타오르는 불은 빨리 꺼지고, 잔잔히 타오르는 숯불은 오래간다. 몸속의 호르몬은 이런 속성을 지니게 한다. 문제는 불을 집히고 또 그 열기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결혼한 성인은 평균 주 1-2회, 젊은 커플은 이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즐긴다. 사정과 오르가즘은 호르몬을 소모하며 호르몬이 소모됨에 따라 네가티브피드백 체계를 통해 뇌를 자극하여 새로운 호르몬이 생성되어 성적에너지가 충전된다. 그러나 지나친 사정은 정서적 장애 뿐 아니라 생체에너지를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을 허약하게 만들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교감신경 활동이 증가되어 성기는 잘 발기되지 않고 일찍 사정하게 길들여진다. 적절히 사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오랫동안 사정하지 않아 정액이 고이면, 성기는 잘 발기되지 않고 일찍 사정한다. 적절한 사정은 뇌와 고환을 연결하는 호르몬 네가티브피드백을 유지하여 전립선과 정낭을 새롭게한다. 오랫동안 사정하지 않으면 호르몬 네가티브피드백이 둔해져 새로운 호르몬이 생성되는 기전이 적절히 작동하지 못한다.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사정액이 줄어들고, 사정후에는 피로를 느낀다. 성적에너지가 떨어지는 남성은 사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여성을 오르가즘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성적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사정하는 것만이 성의 목적은 아니다. 육체적 접촉만으로도 몸속에는 옥시토신과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두 사람을 친밀히 연결하는 호르몬이고, 테스토스테론은 질 근육을 발달시키고 두 사람 모두에게 성적에너지를 제공한다. 부부, 특히 중년기 이후는 주기적으로 사정하지 않는 데이트가 좋다. 사정하지 않는 즐거움을 느낀후 몸속의 변화를 느껴 보라. 힘찬 기운과 생동감을 느낀다. 그것은 사정후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사정하지 않으면서 여성을 오르가즘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사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사정하지 않는 데이트를 익힌다면 하루에 수 차례의 데이트도 문제가 없다. 

[비만]

비만은 여러 질병의 위험인자일 뿐 아니라 성생활에도 불리하다. 비만한 남성의 몸속에는 테스토스테론의 절대적인 양은 에스트로젠에 비해 많지만, 상대적인 (테스토스테론 : 에스트로젠)의 비율은 줄어든다. 왜냐하면 지방세포가 에스트로젠을 만들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이 성적에너지에 불을 집히는 호르몬인 반면, 에스트로젠은 성적에너지를 식히는 호르몬이다. 성기가 단단히 발기되기 위해서는 성기뿌리와 치골주위의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야 한다. 비만한 남성은 치골주위에도 지방이 많아 부교감신경의 자극에 불리하다. 또 비만할수록 여성을 자극할 수 있는 성기의 길이가 짧아진다.

[혈액검사]

  • 테스토스테론
  • SHBG